대부분의 남자들의 버킷리스트에 포함될 만한 "미국 자동차 / 캠핑카 횡단여행" 을 더 늦기 전에 실행해보고자 미국 횡단 여행계획을 수립하게 되었는데 그 과정을 공유해 보고자 한다.
20여년 전 미국 시애틀, 캐나다 & 벤쿠버 여행 이후로 미 대륙 여행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었고, 그 동안 적립했던 아시아나 항공 27만 마일리지와 대한항공 마일리지 11만 마일리지 중 일부가 올해 말 소멸되는 바람에 미국 자동차 횡단 계획을 더 이상 미물수 없게 되었다.
1. 미국횡단 여행일정
시작 | 2024.6.1 | 시애틀 |
종료 | 2024.6.30 | 뉴욕 |
※ 6월 미국횡단이 계절적으로 좋은 이유 (쳇GPT 질문)
제 개인 일정상 2024년 7월부터 8월까지는 유럽에 40일가량 체류해야 해서 미국 횡단시기는 6월에만 가능하다. 쳇GPT에게 미국 자동차 여행 횡단시기를 6월로 준비하는 것에 대해 문의해 보니 아래와 같이 아주 적합한 시기라는 답변을 주었다.
6월은 미국에서 캠핑카 횡단 여행을 하는 데에 아주 적합한 시기입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날씨는 따뜻하고 건조하며, 국립 공원과 기타 관광 명소들도 개방되어 있습니다. 북부 경로를 선택한다면, 눈이 녹아나면서 일부 높은 고도의 산길이 통행 가능해지는 이 시기가 좋습니다. 이는 특히 옐로스톤 국립공원이나 글레이시어 국립공원과 같은 명소에서 중요합니다. 이런 곳들은 겨울철 동안 통행이 제한되곤 합니다. 중부와 남부 경로를 선택한다면, 6월은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기 때문에 아리조나 주의 그랜드캐니언이나 뉴멕시코 주 같은 사막 지역을 여행할 때는 충분한 물과 함께 자외선 차단제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학교 방학이기 때문에 여행객이 많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캠핑장이나 국립공원 내 숙소가 빨리 예약될 수 있으니, 가능한 한 빨리 예약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요약하면, 6월은 미국을 가로질러 여행하기 좋은 시기이지만, 기온, 여행객의 수, 그리고 숙박 시설의 예약 상황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
2. 미국횡단 5개의 여행코스 (쳇GPT)
여행코스는 쳇GPT를 통해 계획을 짜고 있다.
항공편 일정에 따라 미국 횡단의 시작도시인 시애틀에서 출발하여 뉴욕에서 종료해야 한다.
항상 그렇지만, 블로그 포스트나 유튜브 동영상들은 블로거와 유투버의 개인적인 감정과 선호도가 많이 반영되어, 크게 계획에 참고할 만한 것들은 없었다. 제 개인적으로 네이버, 티스토리, 유튜브를 검색하여 계획을 수립하는 것 자체가 많은 시간을 소비하기 때문에 수많은 인터넷 기반의 정보를 수집하여 정리해주는 쳇GPT를 통한 여행계획 수립을 추천한다.
쳇GPT에게 출발일자 및 출발도시, 도착일자와 도착도시를 지정하여 쳇GPT에게 질문을 하면 러프하게 미국횡단 경로를 짜준다. 아래는 쳇GPT가 추천한 5개의 여행코스이다.
❶ 북부 경로 - 국립공원을 즐기는 여행
- 시애틀, 워싱턴
- 스포캔, 워싱턴
- 글레이시어 국립 공원, 몬태나
- 옐로스톤 국립공원, 와이오밍
- 마운트 러쉬모어, 사우스다코타
- 미네아폴리스, 미네소타
- 시카고, 일리노이
- 클리블랜드, 오하이오
- 니아가라 폭포, 뉴욕
- 뉴욕시, 뉴욕
❷ 중부 경로 - 아메리카의 심장을 경험하는 여행
- 시애틀, 워싱턴
- 포틀랜드, 오리건
- 보이시, 아이다호
-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 덴버, 콜로라도
- 캔자스시티, 미주리
- 세인트루이스, 미주리
-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애나
- 컬럼버스, 오하이오
- 필라델피아, 펜실베니아
- 뉴욕시, 뉴욕
❸ 남부 경로 - 음악과 문화의 중심지를 방문하는 여행
- 시애틀, 워싱턴
-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 라스베가스, 네바다
- 그랜드캐년, 아리조나
- 알버커키, 뉴멕시코
- 오스틴, 텍사스
- 뉴올리언스, 루이지애나
- 애틀랜타, 조지아
- 샬럿, 노스캐롤라이나
- 워싱턴 DC
- 뉴욕시, 뉴욕
❹ 동부 해안 경로 - 아름다운 해안선과 도시를 즐기는 여행
- 시애틀, 워싱턴
- 포틀랜드, 오리건
-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 샌디에고, 캘리포니아
- 라스베가스, 네바다
- 덴버, 콜로라도
- 시카고, 일리노이
- 디트로이트, 미시간
- 보스턴, 매사추세츠
- 뉴욕시, 뉴욕
❺ 아메리카 자연 탐험 경로 -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는 여행
- 시애틀, 워싱턴
- 포틀랜드, 오리건
-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 요세미티 국립공원, 캘리포니아
- 라스베가스, 네바다
- 그랜드캐니언, 아리조나
- 덴버, 콜로라도
- 옐로스톤 국립공원, 와이오밍
- 미네아폴리스, 미네소타
- 시카고, 일리노이
- 니아가라 폭포, 뉴욕
- 뉴욕시, 뉴욕
이들 경로는 풍부한 문화, 역사, 자연 경관을 경험하게 해주며, 미국을 가로질러 여행하는 데 훌륭한 선택입니다. 이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경로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각 경로의 각 도시에서 하루 또는 몇 일을 보내는 것에 따라 여행 일정을 조절하실 수 있습니다.
3. 항공권 구입
현재 남아있는 아시아나 마일리지 (27만 마일) 와 대한한공 마일리지 (11만 마일) 가 총 38만 마일이다.
아시아나의 경우는 이코노미 세계일주 마일리지가 14만 마일인데, 현재 2명 기준 1만 마일이 부족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여름 7~8월에 스위스 한달 살기를 위해 7월 9일 탑승 예정인 폴란드항공 (LOT) 가 스타얼라이언스 가입 항공사라 1명당 왕복 5,500마일 가량 적립된다. 또한 스위스 현지에서 사용하는 신용카드 사용액 결제시 추가로 제휴 마일리지가 적립되므로 2023년 9월까지는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1만 마일 가량 추가 적립할 수 있어, 스타얼라이언스 세계일주 마일리지 항공권 사용이 가능할 것 같다.
현재 고려중일 세계일주 마일리지 항공권 구매계획은 다음과 같다.
서울(아시아나) ➤ 오사카(ANA) ➤ 도쿄(ANA) ➤ 시애틀 ➤ 미국횡단 육로이동 ➤ 뉴욕(LOT) ➤ 바르샤바 (LOT) ➤ 소피아 ➤ 유럽육로이동 ➤ 이스탄불 (터키항공) ➤ 카이로(이집트항공) ➤ 두바이(싱가폴항공) ➤ 싱가포르(싱가폴항공) ➤ 발리(에바항공) ➤ 타이페이(에바항공) ➤ 서울
위 코스중 이집트 카이로에서 두바이 구간이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로 커버되는지 추가 확인 필요하다.
4. 렌터카 대여
전 구간을 캠핑카로 커버할 지, 또는 승용차로 할지 고민중이다.
캠핑카 여행 후기를 살펴보면, 대부분 캠핑카의 단점으로 육중한 덩치와 무게로 주행속도가 매우 느려 하루에 이동가능한 거리가 짧다는 것이다. 선택 가능한 옵션은 다음과 같다.
❶ 전 구간 캠핑카 이용
캠핑카를 1달간 대여 (시애틀 ➤ 뉴욕 One Way) 하면, 교통비와 숙박비가 동시에 해결된다.
캠핑카는 얼리버드 예약을 하면 약 15% 정도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캠핑카로 미대륙을 횡단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는데,
의외로 캠핑카의 육중한 크기와 무게로 일반 차량에 비해 주행속도가 60~70% 에 불과에 이동시간이 더 소요된다.
대략 3~4인 숙박이 가능한 무제한 마일리지 조건의 소형 캠핑카 렌트비가 약 4~5,000불 가량한다.
❷ 전 구간 승용차 이용
한국식 준중형 승용차 한달간 대여비가 2,000불 가량한다. 허츠렌터카의 경우는 후불 결제가 가능하며 골드회원 (무료가입) 의 경우는 10% 할인이 가능하며, 렌탈스닷컴보다 저렴하다.
❸ 캠핑카와 승용차 교차 이용
- 시애틀 ➤ 덴버 구간은 캠핑카 이용,
- 덴버 ➤ 뉴욕 구간은 승용차 이용
5. 숙박계획
캠핑카 여행시 "패스포트 아메리카" 1년 짜리 ($44) 멤버십을 구매하면, 캠핑그라운드나 RV 리조트 숙박비용을 50% 할인해줘 1박당 평균 15~27불 가량 숙박이 가능합니다. 멤버십 구매 방법은 다음 포스트에서 공유하겠다.
캠핑카 여행시 치안에 문제가 없다면, 경로상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노숙도 고려하고 있는데, StayFree 라는 앱으로 주변 무료 숙박지를 검색할 수 있다.
동부지역은 가급적 아고다를 통해 자동차-Inn 호텔을 예약할 예정이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❶ 아메리칸 패스포트 구매방법
❷ 마일리지 항공권 조회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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